[벗님_긁적임] 아라비아 그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도 될까.

발가벗은 아이처럼 붉어진 얼굴로, 그대를 바라보지 못합니다.
툭하고 꺼내놓은 한 마디, 행여 어색함으로 변하지는 않을까.
주저하고 또, 주저합니다.

조금 더, 곁에 머물고 싶은,
조금 더, 눈을 바라보고 싶은,
이런 작은 바람들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부담스럽지 않은 은은함으로,
잠시나마 그렇게 자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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