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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의 보물 1호는 '유년 시절의 그림일기'입니다. 처음은 학교 숙제라는 형식으로
시작되었지만, 하루 이틀 꾸준하게 지속되더니, 결국 일기를 쓰는 것이 하루의 일과
중 하나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잘했어요' 도장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었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일기를 쓰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하나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림일기를 쓰지 않았더라면 아련한 기억 저편으로 멀리 사라져버렸을 어린 시절의
나날들이 한 장 한 장의 그림들과 삐뚤빠뚤 잘 맞지 않는 맞춤법으로 쓰여진 짧은 
글들도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Flickr by hirok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림일기 대신 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곧잘 어른 흉내를
내고 싶어하던 치기어린 그 시절, 그림은 어린아이일 때만 그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그림으로 표현하기보다,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멋스러워보였습니다.
빼곡하게 글로 채워진 일기를 쓰는 것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더 이상 학교 숙제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보여줄 것도 아닌 하나의 비망록이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절, 그 시절엔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하지요. 벗님의 일기에도
여러 편의 자작시가 남아있습니다. 현실과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여러 시선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절, '글'이 무엇이고, '글을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 '글을 쓰는 것'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어렴풋하게 이해하게된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글을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글을 쓰는 것도 역시 연습입니다.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조금씩 글을 쓰다보면, 어느 시기를 지나며 글을 쓰는 것도
무척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일로 자리하게되며, 하나의 습관이 됩니다.

생각이 정리되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며 생각이 정리되고,
어지러운 마음 속 생각들도 글을 쓰다보면 어느새 마음의 안식을 얻은 듯 편안해지고,
사사로운 고민부터, 해결하기 어렵게 보이는 문제들도 글을 쓰는 동안 하나씩
해결되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건 절대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Flickr by qisur


오늘 하루를 반성하고, 앞으로의 다짐, 더 멋진 모습으로 거듭날 자신을 그려보는
희망어린 마침표를 찍는 것. 글을 쓰는 것은 이런 희망을 현실로 만들게 됩니다.
수 많은 자기계발 서적들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글로 쓰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글들은 '다짐서, 사명서, 계획표, 목표'와 같은 다양한 형태를 띄게 되는데,
모두 '글이 지니고 있는 힘'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무의식'에게 아주 강한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큰 소리로 말하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글로 적고 그 글을 '반복적'으로 바라보며
꾸준하게 되풀이하는 것은 아주 강력한 명령이 되어 귀차니즘에 젖은 '무의식'을
깨웁니다. '지금부터 나는 이걸 할꺼야'라는 명령이 곧 '무의식'에게 일을 시킵니다.
 
'무의식'은 글에 쓰여진 명령을 따르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귀차니즘에 왠만한 것들은 모두 무시하는 '무의식'이지만, 몇 번이나 반복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결국 '알았어'라며 명령을 따르게 되고,
한 번 불이 붙으면 '무의식'은 열정적으로 명령에 임하게 됩니다.
결국, '글에 쓰여진 명령'들이 현실이 되게한 후, '무의식'은 휴식을 취합니다.

Flickr by caitlynrp


나몰라라 쉬고 있는 우리의 '무의식'에게 이제 그만 일어날 때라는 걸 알려줍시다.
종이를 한 장 펼치고 펜을 집어듭시다. 자, 이제 '무의식'에게 명령을 내립시다.


벗님의 관련 포스트 :
- [001] 꿈을 가지고 계십니까? ( http://daeil.tistory.com/482 )
- [002] 목표를 가지고 계십니까? ( http://daeil.tistory.com/483 )
- [003]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요? ( http://daeil.tistory.com/488 )
- [004] 긍정의 씨앗을 뿌려라. ( http://daeil.tistory.com/491 )
- [005]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셨나요? ( http://daeil.tistory.com/590 )
- [006] 모든 자기계발서 한 줄 요약 ( http://daeil.tistory.com/620 )
- [007] 상식을 깨면 꿈이 현실이 된다. ( http://daeil.tistory.com/902 )
- [008]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는 한 걸음 ( http://daeil.tistory.com/968 )
- [009] 무의식의 단잠을 깨웁시다. ( http://daeil.tistory.com/1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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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limer 2010/11/30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은 늘 일기를 쓰는데.. 정작 글로 적혀진 페이지는 30년 세월동안 몇장이 채 되지 않네요....

    • BlogIcon 벗님 2010/12/03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해보면 그 시절부터 글쓰던 습관이 몸에 붙어
      지금처럼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필 대신 키보드를 두드리며..

      고운 하루 되세요. ^_^

  2. 긍정긍정 2011/10/08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긍정적으로살려고 노력중이에요 ㅎㅎ 저도 제소원을 글로적으면서 이뤄졌다....이뤄졌다...하는데 진전이보이는거같긴해요 ㅎㅎㅎ 아직이뤄지진않앗지만...ㅠ 무의식이란 놈이 참 다루기가힘들긴힘드네요 ㅎㅎ

    • BlogIcon 벗님 2011/11/11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만 꼬시면 상상 이상의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줄 겁니다. ^^
      파이링~~

      고운 하루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