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축산기술연구센터에도 구제역이 퍼졌다고 합니다.

횡성 축산기술연구센터에는 후보 씨수소 25마리, 재래칡소 83마리 등을 포함해
487마리의 국내 한우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국내 명품 한우의
가장 중요한 기점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구제역이 퍼졌습니다.

벌써 수 십 여일은 외출을 삼가한 채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였다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쩌다 이리 되었나 살펴보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지난 16일에는 이 대통령이 구제역 발생 이후 처음으로 방문해 
"이곳이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적었다는 것은 그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 기사 중 일부

문제는 저 정도 격려는 전화 상으로 충분히 전할 수 있습니다.

국가재난사태를 방불케 하는 구제역 사태에 심각하게 번져가고 있음에도
공연이나 보러다닌다며 비아냥거렸던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런 구제역과 같은
방역의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에는 현지 방문을 자재하는 것이 옳은 결정입니다.

어쩔 수 없이 현지를 방문한다 하더라도 방역이 완전히 종결된 상태이거나,
심각하게 피해를 입은 곳을 방문해서 현지인들을 위로하고, 적절한 보상에 대해
이야기를 건내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지, 아직 구제역도 완전이 끝난 것도 아니고,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한우의 가장 중요한 곳으로
수 많은 보좌진들과 기자들을 이끌고 단체로 다녀오는 것은 정말 미친 짓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중에도 구제역이 발생되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정치인들이 민심을 돌아본다는 모양새를 갖추고 현지에 들어가서
기자들에게 멋진 사진이나 몇 컷 남기고 싶어했었지만, 현지 방문이 거부되었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불필요한 현지 방문으로 인해 외부로 구제역이 퍼져나가는 것을
우려한 것입니다. 몰래 들어갔던 기자들이 외부로 나올 때에는 옷가지와 같은 것들을
모두 불태워버렸었다고 하지요. 군대를 동원한 철저한 방역과 기대 이상의 보상으로
구제역의 피해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막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 정부를 이끄는 수장은 아예 작정하고 횡성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정부의 수장이 이동할 때 한 두 명도 아니고, 한 두 대도 아니고, 수 많은 사람들이
들어갔다 나오는 것인데, 과연 방역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문득, 아침이슬을 들으며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반성'했다는
그가 지금 저지르고 있는 것이 이에 대한 '복수'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벌써 200만 두가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여섯 마리 중 한 마리를 파묻고 있다지요.

구제역이 국내의 축산업을 망가뜨리는 이 시기, 철저하게 국내 한우를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였던 횡성 축산기술연구센터에을 지목해서 방문했던 것은 아닌지,
정말 의문이 갑니다. 심각하게 '탄핵'에 대해 고민해볼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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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limer 2011.01.24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제역의 잠복기가 약 1주일 내외임을 생각하면....
    구제역이 쥐를 통해서도 옮겨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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