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즈음, 2011년 10월경, 비밀 댓글이 벗님의 작은 다락방에 하나 올라왔습니다.

인터넷신문 뉴스1코리아의 수습기자를 맡고 계셨던 분이 저의 '벗님의 그림일기'라는
포스트들을 눈여겨보셨는지, 뉴스1코리아의 한 코너를 마련하여 개재해주셨으면 하는 
의향을 묻는 글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소소하고 즐거웠던 기억의 단편들이 개인의 추억의 범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눌 수 있는 하나의 자산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 묘한 느낌이 들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진행절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최종적인 결정이 나면, 벗님이 자유롭게
그림일기를 올리고, 코너에 글이 개재되기 전 오탈자 정도 바로잡는 범위내에서 편집이
진행되며 개제되는 것으로 이야기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주가 흘렀지만, 더 이상 이에 대한 진행상황에 대한 연락을 받질 못했습니다.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전해듣질 못했으니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데스크에서 이 안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거나, 혹은 저의 그림일기가 인터넷신문의 코너에 어울리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코너에 개제된 그림일기와 함께 원출처로 소개될 벗님의 블로그가 정치적으로 그리 
중립적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무산된 일이기에 이렇게 소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벗님의 그림일기에 담겼던 개인적인 추억들을 몇 몇 분들은 함께 공유하며 
즐거워하고 추억하게 되는 즐거운 나날들이 되었음을 소개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문득, 벗님의 그림일기가 코너와 함께 되기를 기다리며 한 동안 새로운 그림일기를 
올리지 않았었든데, 다시 그림일기를 올리는 것을 시작하겠습니다. 하긴, 몇 분이나 
보실지 모를  개인적인 프로젝트지만, 아름다운 추억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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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limer 2012.05.02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것은 부가적인 얻음일 뿐, 사실 스스로 만족하면 그게 전부겠죠.ㅎㅎ 다시 적기로 하셨다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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