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에 '리영희 평전'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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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 전부터 상식과 정의가 사라져버런 이 한심한 정국에도 침묵하고 있는 지성인들을 항해

벗님은 '대한민국의 지성인들을 죽었다'라는 글을 쓰곤 했습니다.


무지한 대중들에게 올바른 시각을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무,

이것이 지성인이 지성인이라는 이름을 걸고 해야하는 의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침묵하는 지성인, 언론에 놀아나고 있는 국민들.

부글부글 속이 끓어올랐습니다.

정말 이 시대의 지성인들은 쥐구멍에 모두 머리를 처박고 있는 것인가.


*


리영희 평전을 읽으며, 그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지성인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벗님의 무지로 인해 이 분에 대해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겠지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몇 번이나 구속을 당하고 차가운 감옥에서 지내면서도

부러질 지언정 펜을 꺾지 않았던 이 분의 삶을 들여다보고 절로 존경심이 우러나왔습니다.


'1인분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멈추지 않았던 지성인 리영희.


무지는 죄악입니다.

알아야 합니다. 제대로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무지를 깨우치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1인분의 삶을 염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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