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힐링캠프에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출연했습니다. '이승환과 친구들'로

자리를 함께 했는데, 언론사 시사인의 기자보다는 나꼼수의 멤버로 더 유명하죠.

이승환 정도 되는 거물이 출연하니 주진우 기자가 공중파 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지,

왠만한 게스트들은 제작진의 만류로 인해 엄두도 내지 못할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물론, 이승환의 친구인 김제동이 MC를 맡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했을 겁니다.


손석희 뉴스에 얼마 전에 출연했던 이승환은 어떤 곡을 엔딩송으로 신청하는지

묻는 질문에 '가만히 있으라'라는 곡을 바로 이야기했습니다. 곡에 담긴 사연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 곡에 대한 마음 가짐은 뚜렷하게 비춰졌습니다.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조자 검열받아야 하고, 말하지 못하는

엄혹한 이 시대에 곧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선명하게 주목을 받게 됩니다.


'나는 이명박 대통령이 싫다'라는 개인적인 소견을 방송에서 한 번 말했다가,

다시는 공중파에 출연할 수 없게된 김어준 총수 같은 황당한 케이스를 보고 있으면

이게 과연 언론 자유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국가의 권력자에 대해 '싫다'라는 말들을 모두 검열을 통해 삭제하게 잘라버리고 

뜯어내며 없애버리면, 모든 국민들이 그 권력자에 대해 '좋다'라는 말만 하라는건데

이게 민주주의 사회가 맞는건가? 이건 그냥 독제다, 언론사의 목을 죄는거다.


1%의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닌, 99%의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잃어버린 대한민국.

국가의 통수권자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계획도 실천의지도 별로 없는 공주님을 모시며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오늘도 참 암당하고 답답함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앞으로 10년, 15년 후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위치에 자리하고 있을 것인가.


너를 밟아 내가 올라서는 경쟁 구조가 아닌, 함께 보듬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선진국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면 하는 벗님의 개인적인 바람이 그 즈음 세월이 흐르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정말 그렇게 나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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