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함선이 서서히 기우는가 싶더니, 급속하게 침몰해가는 모습을
그저 허망하게 바라봐야 하는 것은 참 견디기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다른 바다에 떠 있는 함선도 아닌, 제가 타고 있는 이 굳건하던 함선이. 어제는 마치 대단한 경사라도 난 것처럼 언론에서 축포를 띄우더니, 회피. 오늘, MBC의 9시 뉴스에서는 그 동안 이 후보의 위험천만한 정책들에 대해 '경쟁이 발전을 촉발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이 불합리한 경쟁에서는 '당연히 덩치가 큰 상대가 승리를 거머쥐게 되는 것'이지,
역전의 드라마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현실의 시장에서 최소한의 보호망도 존재하지 않는 경쟁은 '경쟁이 아니라, 집단구타'와 같습니다. 무한경쟁의 시대, 강한 자가 살아남는 약육강식. 맞는 말씀이지만, '승리한 자가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하기에 승리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건 우리나라의 국토지형을 바꾸어놓을 대운하를 '임기 안'에 만들어낸다는 이야기에서는 앞으로 임기 동안, 우리 경제는 살아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제는 이미 경쟁 이전부터 정해진 거대자본을 소유한 승자들의 몫이지. 가장 낮은 체급의 서민들의 몫은 아닐 것입니다. 이것이 그저 헛된 저의 망상이거나, 고리타분함으로 인해 경진된 사고를 하고 마는 '[생각과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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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를 공식적으로 포기한 줄 알았는데 대선이 끝나고 나니까 다시 꺼내놓는 걸 보니 참담하기만 합니다.
이명박씨는 국민들이 그 자신을 지지해서 뽑아준 것이 아니라는 걸 속히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브레이크없는 그들의 정책이 과연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고 갈지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