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날들과 그렇지 못한 나날들을 함께 바라보고 있으면, 언제나 행복한 나날들에 더 눈길이 갑니다.
다시금 행복했던 나날들로 회귀하고 싶은 욕망들이 어린 시절 고향을 찾는 회귀본능처럼 저를 이끌곤 합니다. 현실이 내내 마음이 아프고, 조삼모사에 환호하고 있는 사람들이 접하게 될 때마다 그들을 모습을 바라보며 그저 묵도하고 있는 것 자체도 하나의 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정치구호로 많은 표를 얻게 되었지만, 그들이 이야기하던 그 10년 전 당시 선거가 있을 때면, 국민들은 언제나 그들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혹시 선거권이 있음에도 선거를 하지 않으셨다면,
당신도 역시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한 사람이며, '잘못'에 대해 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벗님도 나이가 들면 점점 보수적인 사람이 되어갈지 모릅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은, 더 젊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선거권입니다.
언제나 젊은 사람들에게 꿈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젊은이들에게서 이런 신선함을 더 이상 바랄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회피와 변명 혹은 방종'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투표라는 선거절차가 '권리'를 넘어, '절대적인 의무'로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보수적인 정치집단에는 득이 될 것이 분명하고, 배앓는 소리를 하며 넙죽넙죽 인사를 하는 것은 단지 선기기간에만 되풀이되는 행사가 될 것이고, 어찌됐던 이제 선거는 끝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꾸준하게 굴러갈 것입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현재의 정치인들은 법적인 보호를 받으며, 보수적인 정치행보를 지속할 것이고,
어리석은 젊은이들을 포함해 보수적인 어른들과 보수적이지 않은 어른들과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어른 아이들까지 그들의 농간에 놀아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제 박수를 보내드릴 시간입니다. '[생각과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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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보고 어리석다는 거요? 당신 혼자 잘 나셨군. 선거 결과는 순전히 노무현 정부가 초래한 거예요. 그거 말고는 좋을 거 없는 한나라당 밀어줄 이유가 없지. 한나라당에 뭔가 기대를 해서 찍어주는 게 아니라는 말이라오. 정치인들 수준이 그 모양이니 선거는 뭔가 비전을 바라고 찍는 게 아니라 지난 정부에 대한 질책의 성격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것이지. 그게 결국 선거를 대하는 정치인들이 포퓰리즘을 추구하게 할 가능성은 있더라도, 최소한 민심이 이렇게 변한다는 것 쯤은 깨닫게 해주긴 할 테니까. 바르지 못한 현실 운운하는데 결국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니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 바보취급하지 마시죠. 그 사람들이 모두 투표했다 한들 당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고 장담할 수 없으니까. 당신은 결국 투표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척 하면서 한나라당 찍은 '꼴통 바보새끼들'을 비난하는 것에 불과하니까. 오죽하면 한나라당을 찍을까 하고 생각해보지는 않으셨는지? 20대 투표율이 20%인 걸 두고 뭐라 하는데, 요즘 20대들이 30대에 비해 보수적이라는 건 모르는지? 20대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더 관심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념이 어쩌고, 보수가 어쩌고 따위를 따지지 않는 성향을 보이고 있어서 아무리 보수꼴통 정권은 안 된다고 열변을 토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는데. 20대가 투표하러 나섰다한들 결과가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거라는 얘기. 20대 애들도 지난 정권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건 분명하니까. 인터넷 댓글로 보이는 젊은애들의 진보적 성향을 전체 젊은이들에게 해당된다고 믿으면 안 되는 것이고. 그리고 선거를 하는 게 아니고 투표를 하는 거라오. 선거는 행위를 지칭하는 어휘가 아니거든.
인터넷의 일부 20대의 진보적 성향이 20대의 민심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보신 것 같습니다. 저번 대선을 비롯하여 이번 총선까지의 넷심과 민심은 분명 다르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나름 각 당 정치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느낀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진보,보수를 떠나 대세론에 휘둘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정책들을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닌 언론이 만들어 낸 이미지로 선입견을 만든다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세가 한나라당이게끔 만들었던 노무현 정부에게 충분히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보수의 정치세력이 배수의 진을 펼쳐서 노무현 정부가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적을 내편으로 어우를 수 없었다는 무능을 보여주기도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것은 어리석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일 뿐입니다. '20대가 투표하러 나섰다한들'.. 역사는 '만약'이라는 가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 가정은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차라리 젊은이들의 엄청난 득표를 받으며 현재의 결과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게 됩니다..
고운 하루되세요. ^_^
쩝!
"투표하지 않은 사람은 입도 뻥긋하면 안됌"
16년간 투표만 해온 투표에 달인 말씀.....
아시겠어요?(비꼬는말)
연관해서...수입쇠고기는 들어와야 되는지 묻고 싶구요?
현재 진행된 결과처럼 들어와야 된다면....
나는 당신한테 항복입니다이고....
그 반대라면...아시겠지요?....^^
투표하지 않았더라도, 지금의 현실이라면 촛불을 드는게 바른 자기애라고 생각이 들곤 합니다. ^^;
고운 하루 되세요. ^_^
아니, 그런 거 다 떠나서, 30대 27%, 40대 34%라는 투표율은 뭐 그렇게 목 뻣뻣하게 세우고 사돈 남말할 '현명한' 투표율인가요? 그리고 3, 40대는 이른바 '개혁 진영'에 다수표를 줘서 결과가 이렇게 됐나요? 정치 혐오와 무관심은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데 자기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서 20대라는 집단을 묶어서 희생양으로 삼는 치사한 짓은 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동감입니다..
저도 동감이네요. 투표를 안한 20대들도 20대 나름이지만 투표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한데 말이지요
웃겼습니다. ㅋㅋ
'투표하고 싶어지지 않으시죠?' 이런 정치혐오와 무관심을 만드는 정치공학을 이해하지 못하시면 마음 편하게 투표하지 않아도 되게 됩니다. 이미 정치집단에서는 이런 결과를 만드려 부단히 노력했으며, 지금의 멋진 결과를 이루어지요. 나이 지긋한 어른분들은 투표율과는 무관하게 보수성향이 짙은 편입니다. 항상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젊은이들이 주축이 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그래서 더 낙담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_^
20대이신분들이 선거 안 한건 정말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어리석다고 하면 안 되겠지요.
투표여부는 그 행위자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한 번 질타를 받는다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문제가 아니지요. 짜여맞춰진 정치적인 공식에 별다른 생각없이 휘둘리고 있으니, 어리석다라고 이야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_^
모처럼 메인 화면의 글을 읽다 보니 낯익은 곳이었네요. 분명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을 위한 보수적 사고를 가진 20대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더 분명한 것은 이들은 자신의 사고에 대해 깊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언론과 일부의 얄팍한 지식으로 방정식을 만들고 외의 함수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사회. 깨끗한 정치 등의 이상적인 사회를 설계하고 싶으시다면 현재의 집권세력을 흡수하면서 바꾸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사람이 집권을 해야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어찌되었든간에 앞으로의 정치. 민심이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한나라당에 표를 던진만큼의 변화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요. 옳은 사회와 그른 사회, 모두 그 나름의 명분도 있고 그렇게 된 필연성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를 동남아의 어떤 이름 모를 나라의 이야기로 들었더라면 호기심어리게 보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고운 하루 되세요. ^_^
어리석다 : 슬기롭지 못하고 둔하다. ≒ 어리다
조삼모사 : 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
어리석다 + 조삼모사 ≒ 어리석은 원숭이들
요즘 젊은이들의 모습을 한자어로 표현하면 딱 이모양 이지요.
그저.. 편하고 좋으면 그만이고, 좋은게 좋은거고, 남이하면 생각없이 따라하고.. 쩝.
무언가 좀더 좋고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열정과 마음이 없는 젊은이들은 젊은이가 아니라 늙은이 입니다.
우리나라엔 생각없는 늙은이가 넘 많아요.
사리가 분명한 젊은이들도 많은데, 상대적으로 보면 그 수가 한 없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참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
고운 하루 되세요. ^_^
정치혐오와 투표는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정치는 혐오하지만.. 정치를 싫어할 뿐이지.
어쨋든 자기 생각을 피력할수 있는 수단중 하나인 투표는 싫어할수는 없는 것이지요.
아무리 X같고. Y같으며, Z같아도.
투표는 해야하고, 투표 한 사람이 당당히 왈가왈부하는 그런 세상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히 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고, 또 그렇게 행동하는 걸 보면 못내 아쉽습니다. 어떻게 이루어놓은 민주화인데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져버리는군요. ^^;
고운 하루 되세요. ^_^
아빠 투표 하셨어요...
으... 음... 이제 가려고...
아빠.. 투표는 하셔야 해요..
그래 알았다.
기특한 녀석,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군요. ^^
고운 하루 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