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60일, 90일을 넘어, 금연 100일이 되었습니다.
'100'이라는 숫자가 가지고 있는 '완성'과 같은 의미를 이 백일을 자축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금연이라는 것은 언제나 이야기하는 것처럼 '습관을 교정하는 일련의 치유과정'입니다.
개개인의 중독성에 따라서 벗님처럼 이 치유과정이 짧은 분들도 계시지만,
상당한 곤욕을 치르며 몇 번이나 실패를 거듭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본 것처럼 목구멍에 뚫린 구멍으로 담배를 끼워넣으며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될 만큼 이 담배의 중독성은 상당한 편입니다.

대마초보다도 중독성이 강한데, 이에 대해 국가에서 제재하지 않는 것은 사실 '비겁한 변명'입니다.
그렇다고 대마초를 국가에서 허용하는 것도 아니고, 담배는 괜찮다고 하니 이는 어불성설입니다.
'국가공인지정 판매가능마약'이라고 담배 케이스 옆에 문구를 장식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벗님은 이제 담배에 대한 생각이 나지 않습니까?'라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그건 아닙니다.

'당장 몸에 이상이 생겨서 담배를 끊어야 한다'라고 강압적으로 금연을 요구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피우 듯, 그냥 끊은 것'이기 때문에, 흡연에 대한 유혹은 주변에도 흔하게 놓여 있습니다.

부단히 이 흡연에 유혹을 떨쳐내고 있지만, 일생일대의 사건을 접하게 된다면
아마 흡연의 유혹에 넘어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흔히 접하는 그런 장면 있잖아요?

'마지막 소원이 있는가?'
'담배, 한 대 주시요.'
물론 이런 멋진 멘트를 꺼내려면, 그 때까지 금연해야 합니다. 방금 피워놓고 또 달라고 하면,
이건 '중증 중독환자'로 비춰지지, 멋진 클라이막스가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처음 벗님이 금연을 시작할 즈음, 하루에 한 갑 정도를 피웠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러다 어느 날 끊어버리게 되었지요. 니코틴 패치를 붙인다던가, 금연초를 태운다던가 하는
일련의 보조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벗님이 나름대로 세운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흡연을 그냥 하듯 금연도 그냥 할 수 있는 것이다.'
'금연을 하기 위해 흡연과 비슷한 효과를 유발시키는 보조제로 대신하면, 결국 흡연으로 돌아간다.'
'금연은 의지다. 흡연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의지고, 흡연하지 않는 것도 의지다.'

금연 100일을 맞이하여, 이 과정을 짧게 요약하뎐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가래, 기침 사라짐, 미각, 후각 살아남, 사람냄새 복귀
변화 - 단기적인 증상 (졸음, 가려움, 정상체중 복귀)
도움 - 금연일자 카운터 (핸드폰 이용), 껌과 캔디, 주변인에게 알리기, 주변인들의 응원


더불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운여하는 금연길라잡이를 소개합니다.
아래는 금연을 시작하며 설정했던 '금연길라잡이의 금연시계'의 현재 모습입니다.
현재 벗님의 수명이 15일 연장됐다고 합니다. '생명연장의 꿈은 메니치xx 뿐만이 아니었네요.'

흡연을 하든, 금연을 하든 그 선택은 모두 개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금연을 하며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임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건강과 행복,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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